원사
동방삭(전칭)
충성스러운 이와 향기로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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贤士穷而隐处兮,廉方正而不容。
현사궁이은처혜여, 렴방정이불용이로다.
어진 선비는 곤궁하여 숨어 살고, 청렴하고 반듯한 사람은 세속에 용납되지 못한다.
子胥谏而靡躯兮,比干忠而剖心。
자서간이미구혜여, 비간충이부심이로다.
오자서는 간언하다가 목숨을 잃었고, 비간은 충성을 다하다가 가슴이 갈라졌다.
子推自割而飤君兮,德日忘而怨深。
자추자할이사군혜여, 덕일망이원심이로다.
개자추는 제 살을 베어 진나라 문공에게 먹였으나, 그 은덕은 날로 잊히고 원망만 깊어졌다.
行明白而曰黑兮,荆棘聚而成林。
행명백이왈흑혜여, 형극취이성림이로다.
내 행실은 맑고 환한데도 검다고 하니, 가시나무 같은 참소꾼들이 모여 숲을 이루었다.
江离弃于穷巷兮,蒺藜蔓乎东厢。
강리기어궁항혜여, 질려만호동상이로다.
향초 강리는 외진 골목에 버려지고, 가시 돋친 남가새는 동쪽 곁채의 행랑까지 뻗어 간다.
贤者蔽而不见兮,谗谀进而相朋。
현자폐이불견혜여, 참유진이상붕이로다.
어진 이는 가려져 임금을 뵙지 못하고, 참소하고 아첨하는 무리는 등용되어 서로 패거리를 짓는다.
枭鸮并进而俱鸣兮,凤皇飞而高翔。
효효병진이구명혜여, 봉황비이고상이로다.
올빼미들은 함께 등용되어 한꺼번에 울어 대고, 봉황은 날아가 높이 하늘을 맴돈다.
原壹往而径逝兮,道壅绝而不通。
원일왕이경서혜여, 도옹절이불통이로다.
나는 한 번 가서 임금을 뵙고 충언을 다 아뢴 뒤 곧장 떠나고자 하나, 길은 참소꾼들에게 막히고 끊겨 통하지 않는다.
끝 구절에 이르러서도 떠남은 막힘없는 선택이 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