芳辞 · 초사 읽기

동군

굴원

부상과 용 수레

暾将出兮东方,照吾槛兮扶桑。

돈장출혜동방하야, 조오함혜부상이로다.

해가 동쪽에서 막 떠오르려 하니, 그 빛이 나의 난간과 부상나무를 비춘다.

抚余马兮安驱,夜皎皎兮既明。

무여마혜안구하니, 야교교혜기명이로다.

내 말을 쓰다듬어 차분히 몰고 가니, 밤이 희붐하게 이미 밝아 온다.

驾龙輈兮乘雷,载云旗兮委蛇。

가룡주혜승뢰하고, 재운기혜위이로다.

용이 끄는 수레를 몰고 우레를 타며, 구불구불 펄럭이는 구름 깃발을 싣는다.

长太息兮将上,心低徊兮顾怀。

장태식혜장상이나, 심저회혜고회로다.

길게 탄식하며 하늘로 오르려 하나, 마음은 머뭇거리며 뒤돌아보고 미련을 둔다.

단락 요약

“장상”은 하늘로 오르는 여정을 가리키고 “고회”, 곧 돌아보며 그리워함은 눈길을 함께하던 이에게로 되돌리니, 나아가는 힘과 미련이 함께 나타나 해의 신의 광채에도 떠나는 서글픔이 깃든다.